[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박원순 야권단일후보는 11일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로부터 후원금 문제와 관련 “근본적으로 목적과 수단, 절차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박 후보는 이날 서울시장 후보 초청 KBS 토론에 참석해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가 “박 후보가 받은 후원금에 대해 많은 논란이 있다”면서 “목적이 좋다면 절차와 수단이 정당하지 않아도 된다는 태도는 문제”라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변했다.이에 대해 박 후보는 “론스타 후원금의 경우 나중에 문제가 있다는 게 밝혀졌다”며 “문제가 생긴 이후 거의 돌려드렸다”고 답변했다. 그러자 나 후보는 “박 후보는 론스타 자금을 2004년에 받아서 2009년에 돌려줬다"며 "20004년부터 이미 론스타는 문제가 됐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선진국일수록 선진국이고 법치국가일수록 절차와 수단이 매우 중요한데, (박 후보)는 좋은 일에 쓰면 수단이나 절차에 있어 절차나 정당성을 편리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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