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HMC투자증권은 11일 정부의 일괄적인 약가 인하 방안이 시행되는 2012년을 앞두고 제약업 전반적인 시장 우려가 주가하락으로 반영되고 있다며 유한양행의 목표가를 18만원에서 13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전문의약품 부문의 실적 개선과 현금성자산, 성장성 확보면에서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한양행의 3분기 실적은 다국적 제약사에서 도입한 제품의 매출이 호조를 띄면서 늘었다는 평가다. 또 상품 매출 비중이 증가해 매출 원가 상승으로 이어져 외형은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할 전망이다. 최종경 연구원은 “전문의약품 부문은 영업환경 악화의 영향이 지속돼 주요 제품의 매출이 감소 추세에 있다”며 “반면에 일반의약품 부문은 전문의약품 부문의 부진을 만회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유한양행의 3분기 매출액은 1676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 감소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8.8% 증가한 169억원으로 예상된다.지선호 기자 likemo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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