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벼베기 체험
또 올해부터 교육영향평가제를 통한 창의인성체험학습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어 어린이 450여명이 다녀가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이 날 벼베기를 통해 수확한 쌀은 건조와 도정작업을 거친 후 지역내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구가 이같은 농사체험장을 운영하게 된 것은 서울에서 유일하게 보존돼 전해 내려오는 농요인 마들농요를 공연 뿐 아니라 직접 농사를 지으며 보존해가자는 주민들의 의견을 따른 것이다. 또 어린이·청소년들에게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농산물의 수확이 땀의 결과로 얻어진다는 것을 소중한 체험을 통해 알려주기 위해서다.한편 마들농요는 고려시대부터 노원지역의 넓은 마들평야에서 농부들이 힘든 농사일을 하며 흥을 돋우기 위해 불려지던 것으로 1999년에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22호로 지정됐다.김성환 구청장은 “이번 벼베기 행사는 어린이들에게 농부들의 땀의 결과로 농산물의 수확이 이뤄진다는 소중한 체험을 위한 것”이라며 “어린이들이 지역 내에서 농촌체험을 하는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