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유진투자증권은 7일 LG에 대해 올해 3분기 롱텀에볼루션(LTE)를 등에 업고 턴어라운드 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다만 자회사 주가 하락에 따른 기업가치 조정으로 목표주가는 11만원에서 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장환, 최순호 애널리스트는 LG의 3분기 실적을 매출액 2조7000억원(+0.6%, 이하 전분기대비), 영업이익 4079억원(+2.0%)으로 추정했다. 연결대상 주요 자회사인 LG CNS의 경우 올해 후반으로 갈수록 점진적인 실적 개선세가 예상되고 있고, 실트론도 웨이퍼 가격하락에도 불구 2분기 영업이익 377억원보다 개선된 400억원대가 전망된다는 분석이다.다만 LG화학의 순이익이 소폭 감소하고, LG전자의 실적개선 지연으로 지분법이익 성장 역시 정체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김 애널리스트는 "LG전자의 LG 순자산가치(NAV) 비중은 17.8%이나 상관계수는 2009년 3월부터 현재까지 0.8713로 LG주가의 바로미터로 작용하고 있다"며 "최근 LTE 서비스 개시와 함께 LG전자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또 한 번 도전 기회가 생겼다"고 말했다.세계적으로 LTE 서비스 사업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LG전자의 경우 LTE에서 1400개의 세계 최다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동일시기에 동등스펙으로 출시된 신규 스마트폰에 대한 기대를 걸어볼만 하다는 평가다.그는 "지난 3개월간 코스피를 8.4%포인트 하회한 것은 주력 자회사인 LG화학의 단기실적 약화와 LG전자 휴대폰 사업부의 턴어라운드 지연에 따른 것"이라며 "LG생활건강 등 내수 자회사들의 탄탄한 성장과 LGU+의 터닝포인트 진입, 비상장 자회사들의 안정적 성장 등을 고려하면 주가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김유리 기자 yr61@ⓒ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