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정부 '증시 공매도 막을 계획 없다'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홍콩 정부는 주식시장 공매도를 금지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6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세계 4위 주식시장인 홍콩증시의 벤치마크 항셍지수는 세계금융시장 불안으로 올해 연초대비 26% 급락했고, 이에 일부 증권사들은 공매도 금지를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K.C.찬 홍콩특별자치정부 재경부 장관은 “증시 급락은 공매도를 금지하는 것만으로 막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현재 홍콩 주식시장에서 공매도 동향은 비교적 통상적인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정부는 계속 면밀히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올해 3분기 들어 유로존 위기가 심화되고 세계 경제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세계 증시에서는 폭락으로 10조 달러 이상이 날아갔다. 이에 홍콩 주식시장에서는 공매도가 12년래 최고 수준까지 급격히 늘어 숏포지션 규모가 128억홍콩달러(16억달러)까지 이르렀다. 이는 홍콩 주식시장 전체의 14% 규모다. 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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