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토러스투자증권은 2008년 금융위기 당시와 비교해 현재의 기업 이익의 가시성이 높다며 3분기 어닝 시즌이 투자심리를 안정시킬 것으로 판단했다.글로벌 경기둔화로 전기대비 이익 감소는 불가피해 보이지만, 우려한 것보다는 긍정적인 실적이 발표되면서 투자심리를 안정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6일 곽상현 애널리스트는 "컨센서스 추정치가 존재하는 264개 종목을 대상으로 한 3분기 순이익은 25.0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0% 증가하지만, 전기대비로는 13.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08년에는 초전망치 대비 40%의 어닝쇼크를 기록했던 만큼 당시와 같은 대규모 실적 쇼크의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금융위기 당시를 주도한 업종의 대규모 어닝쇼크 가능성도 낮다는 입장이다. 2008년 3분기에는 반도체, 은행, 자동차, 휴대폰, 조선 업종 등이 당시 실적 악화를 주도했다. 특히 반도체, 은행 업종의 기여율은 40%에 달했지만 삼성전자의 경우 컨센서스에 부합하거나 소폭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는 것. 은행업종도 3분기 실적이 전망치를 8.6%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핵심지표인 NIM과 충당금은 모두 양호해 내용상 나쁘지 않다는 해석이다. 백종민 기자 cinqang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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