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중국 주식시장이 29일 하락 마감했다. 유로존 부채위기에 따른 세계경제 악화로 수출시장인 미국·유럽의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에 중국 국내 경제성장 둔화 우려까지 겹쳤다.상하이종합지수는 1.12%(26.72포인트) 하락한 2365.34에 거래를 마쳐 14개월간 최저치로 떨어졌다.원자재가격 하락으로 장시동업과 중국알루미늄이 각각 2.7%, 1.46% 하락하는 등 자원주가 약세를 보였다. 국무원의 리커창 상무부총리가 물가안정을 최우선 정책목표로 공언하면서 대형유통업체 상하이프렌드십그룹이 1.45%, 다상그룹이 2.6% 내렸다.블룸버그통신이 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2016년까지 중국의 성장률이 5%대 이하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장링 상하이리버펀드 매니저는 “유럽 부채위기는 가까운 시일 내 해결될 가능성이 없으며 당분간 시장에 언제 닥칠 지 모르는 위험요인으로 남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김영식 기자 grad@ⓒ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