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인천 송도에 바이오시밀러 연구소·공장 건설

일본 글로벌기업 '메이지세이지카파마'와 공동 협력해...송도, 국내 바이오산업 메카로 확실히 자리잡아

사진제공=인천시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국내 제약업체 1위인 동아제약이 일본의 글로벌기업과 손잡고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 지구 바이오 메디파크에 바이오시밀러 제조·연구 시설을 세운다. 셀트리온과 삼성그룹의 바이오시밀러 투자에 이은 것으로 송도가 국내 최대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29일 오전 송도 쉐라톤 인천 호텔에서 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회장, 김원배 동아제약 대표이사 사장과 만나 '바이오시밀러 제조 및 연구시설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와 관련 동아제약은 내년 초 송도에 ‘바이오시밀러 cGMP 공장 및 연구소를 착공할 예정이며 2013년 ‘DA-3111' 등 단일 항체의약품 전용 공장을 송도에 건설할 계획이다.

동아제약 인천 송도 공장 부지 위치도.

'DA-3111'은 HER2(유방암을 일으키는 유전자) 과잉 발현이 확인된 전이성유방암에 사용하는 항체의약품으로 동아제약은 일본의 글로벌 기업 '메이지세이카파마'와 공동임상을 통해 이 약품을 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제약은 올해 연말에 ‘DA-3111' 바이오시밀러 전임상을 시작으로 이후 임상 단계를 거쳐 한국에서 독점적으로 판매승인을 취득,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송 시장은 이 자리에서 "국내 최대 제약업체인 동아제약이 송도에 바이오시밀러 제조시설 건립을 위하여 투자를 결정한 것은 인천이 국내 바이오성장을 견인하는 경제수도로써의 역할을 확신하는 또 한번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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