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대신증권은 29일 대한항공에 대해 향후 경기 불확실성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8만5000원에서 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양지환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 하향은 2011~2012년 실적 추정치를 낮추고 향후 경기 및 매크로 변수의 불확실성에 따른 추정실적의 하향 가능성을 감안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현 주가수준은 현재 시점에서 보수적으로 가정한 실적대비 저평가돼 있어 매수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K-IFRS(연결) 기준 대한항공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3조3894억원, 영업이익 2825억원, 당기순손실 316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국제선 여객 수송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며 화물수송량은 5%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3분기 연료유류비는 1조15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3%, 약 2480억원이 증가할 전망이다. 양 애널리스트는 "3분기 큰폭의 당기순손실이 예상되는 이유는 최근 원/달러 환율의 급등으로 외화부채 환산손실이 약 6000억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환율하락시 환입이 가능하므로 일시적인 요인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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