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미국이 대만에 59억달러 무기 계약을 한 것과 관련해 중국이 미국과의 군사교류 일부를 중단할 가능성이 크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미국의 한 정부 관계자는 27일 FT를 통해 "중국이 미국과 맺은 일련의 군사 협력을 중단 또는 취소하려는 낌새가 보인다"고 말했다.그는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이 지난 26일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과 만나 미국의 무기 계약에 대해 불편함을 드러냈으며 미국의 결정 철회를 촉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양제츠 부장이 클린턴 장관에게 만약 미국이 무기 판매 계약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양국 관계에 금이 갈 수 있음을 강한 어조로 말했다"고 전했다.지난주 미국은 대만과 F-16 A/B 전투기 145대의 성능 개량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59억달러 규모 무기 계약을 체결하고, 미국이 대만에 1992년 판매한 F-16 전투기를 새로운 레이더망과 무기를 탑재한 최신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하기로 했다.박선미 기자 psm8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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