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26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장초반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주들의 상승이 랠리를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각국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의 "유럽 부채위기에 대한 공감대가 필요하다"는 발언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10시(현지시간) 현재 영국 FTSE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1%(35.84포인트) 오른 5102.65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프랑스 CAC 지수와 독일 DAX 30 지수는 전장 대비 각각 2.12%(59.48포인트), 2.52%(131.06포인트) 오른 2869.59, 5327.62를 기록중이다. 유럽증시는 이날 개장과 함께 유럽 부채 위기감 고조 등의 여파로 일제히 0.5% 내외의 하락폭으로 출발했다. 금융주들의 선전이 돋보인다. 프랑스의 최대 은행인 BNP파리바가 랠리를 주도하고 있다. 덱시아는 벨기에 은행이 200억 유로 규모의 채권 자산을 매각할 준비를 마쳤다는 보고서에 7.3%까지 상승했다. 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부 장관은 국제통화기금(IMF) 연례회의를 통해 "그리스 주도의 소용돌이를 방지하지 않을 경우 디폴트와 뱅크런 등 재앙적인 위기들이 쏟아져 나올 것"이라며 각국의 관심을 촉구했다. 마크 카니 캐나다은행 총재는 "(유럽 부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1조유로가 준비돼야 할 지도 모른다"는 입장을 피력했고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부 장관은 "오는 11월 3~4일 프랑스 칸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 회담전까지 해결책이 준비돼야 한다"고 발언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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