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경 재테크 클럽 '골드메이커'들은 이렇게 말했다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아시아경제의 프리미엄 재테크 클럽 골드메이커의 주식 전문가들은 최근 글로벌 증시의 불안정성이 커지면서 적극적인 투자 보다는 현금비중을 높일 것을 조언했다. 국내외 증시를 뒤흔들고 있는 여러 변수 가운데 가장 주목할 요인으로는 환율을 꼽았다. 26일 전문가들은 증시를 좌우할 3대 변수로 유럽의 재정 안정, 원달러 환율, 기업 실적을 지목했으나 무게 중심은 대외변수 보다는 환율에 쏠린다.김민국 VIP투자자문 대표는 "환율의 움직임에 보다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만큼 수출 기업에 유리한 조건이 형성될 것이지만 경기가 악화되면 수출물량 자체가 줄 수 있기 때문에 재무구조가 우량하면서 수출비중이 높고 결제조건이 좋은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민주 버핏연구소 소장도 "국내 증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환율"이라며 "환율 변동 추이를 주목해 투자전략을 세워야 할 시기"라고 밝혔다. 송상훈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향후 증시를 가늠할 수 있는 변수로는 3분기 기업실적을 꼽았다. 그러나 그는 "지금은 기업 실적이 어떻게 나올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방향성을 잡기 곤란한 시점"이라며 좀 더 지켜볼 것을 주문했다. 김한진 피데스투자자문 부사장은 "실제 위기가 진행된다면 외국인들은 주식보다는 채권시장에서 먼저 떠나므로 외국인의 채권 투자 추이를 살펴봐야 한다"고 진단했다.증시 대응 전략에 대해서는 반등시마다 주식을 매도하고 현금을 보유하라는 의견이 많았다. 현금보다 더 좋은 투자처는 없다는 뜻이다. 김한진 피데스투자자문 부사장은 "주식 이외에 대안을 찾기 보다는 위기가 진정될 때까지 현금을 확보하다가 다시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 상황에서는 현금보다 안전한 상품이라고 할 것이 없다"며 "다만 위기 후 회복을 고려했을 때 가장 높은 수익이 기대되는 상품은 주식"이라고 말했다. 현금외에 우량채권, 외화예금, 코덱스 인버스, 원자재펀드 등도 투자 대안 상품으로 꼽혔다.백종민 기자 cinqang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백종민 기자 cinqang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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