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국감]전국 지자체 빚 2년새 ‘50%’ 증가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지방자치단체들의 빚이 2년새 50%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장 많이 늘어난 시도는 서울로 전남, 인천이 뒤를 이었다.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유정현(한나라당)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지방자치단체별 지방채 잔액 현황’에 따르면 지난 2년새 지자체 전체의 빚(지방채)은 49.9%(9조5005억원) 늘어났다. 이가운데 서울이 143.4%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전남(94.4%), 인천(73.6%), 충북(72.0%), 경남(71.6%), 그리고 충남(59.4%) 순이었다. 반면 광주의 경우 전국 16개 시도중 유일하게 빚이 줄었다.특히 시도별 주민 1인당 빚 평균액은 66만6000원으로 2년새 37.5% 증가했다. 지난해말 현재 주민 1인당 빚이 가장 많은 지자체는 제주특별자치도로 130만7000원이었다. 같은기간 주민 1인당 빚이 가장 많이 늘어난 지자체는 서울(140.7%)이었다. 이어 전남(94.3%), 인천(69.5%), 충북(68.7%), 그리고 경남(68.2%) 순이었다.유 의원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능력을 초과하는 빚은 결국 지역주민에게 큰 부담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다”며 “한번 늘어난 빚은 줄여 나가는 것이 매우 어려운 사안이므로 무리한 사업 추진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배경환 기자 khb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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