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HMC투자증권은 20일 KB금융지주가 급격한 충당금 전입 없이 이자수익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여전히 저평가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목표가 6만1000원과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이승준 연구원은 “최근 은행업종에 악재는 은행권의 충당금부담이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였다”며 “분기말 부실대출자산 상각 시 3분기 연체율은 2분기 수준으로 안정화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거액의 추가충당금 적립을 필요로 하는 ‘신용 이벤트(Credit event)가 없었기 때문에 충당전입액은 연간기준으로 총자산대비 50bp 수준을 유지할 것을 예상한다며 충당금전입액 부담 증가에 대한 우려도 완화될 전망이다.이자수익도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 가계대출 성장률은 3.1%, 기업대출성장률은 6.2%로 기업대출성장이 원화대출성장을 견인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가계대출 성장률의 소폭 둔화가 원화대출 성장률을 크게 훼손시킬 우려는 없다”고 설명했다. 또 8월과 9월의 정기예금금리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3분기 순이자마진(NIM)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며 이자수익 증가세는 유지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특별한 충당금전입액 상승요인이 없다는 점과 이자순이익이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현재 주가는 저평가 돼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지선호 기자 likemo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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