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 이지은 기자]금융당국이 85개 저축은행에 대한 경영진단을 곧 마치고 오는 18일 오후나 19일 오전 영업정지 대상 은행을 발표할 전망이다. 금융당국 고위관계자는 16일 아시아경제와의 전화통화에서 "주말 경영평가위원회(이하 경평위)를 열어 저축은행 자구계획안을 심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간인사 7명으로 이뤄진 경평위는 16, 17일 양일간 합숙하며 적기시행조치를 받은 8개 저축은행이 제출한 자구계획안에 대한 심사를 진행한다. 8개 은행 중에는 수도권에 위치한 대형 저축은행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빠르면 18일 중 영업정지 대상 은행이 정해지며, 금융당국은 18일 혹은 19일 오전 중 임시 금융위원회를 열어 이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당초 금융당국은 충분한 심사를 통해 오는 23일 혹은 30일 명단을 발표하려 했으나, 금융위와 금감원에 대한 국정감사가 각각 오는 20일, 23일에 열리는 점을 감안해 발표 시기를 앞당겼다. 또 오는 26일부터 진행되는 정무위원회 해외국감 일정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금융당국은 시장 혼란을 피하기 위해 영업정지 저축은행 발표일정과 관련해서는 최대한 발언을 자제하고 있다. 16일 저축은행 구조조정 계획에 대한 한 언론보도에 대해서도 해명자료를 통해 "구체적인 조치 일정은 결정된 바 없다"고 발표했다. 이광호 기자 kwang@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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