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정전사태 매우 바람직하지 못해'

[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대규모 정전 사태와 관련해 "불확실성과 변동성의 관점에서 보면 매우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밝혔다.박 장관은 이날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앞으로는 이런 일 없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장관은 "시장이 싫어하는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계속 확대되고 있어 국제 금융시장이 지난 주말부터 요동치고 있다"면서 "경제부처는 정책의 불확실성, 변동성을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추가 감세 안에 대한 당과 정부의 절충도 불확실성을 하루빨리 해소하기 위한 관점이었다는 것을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박 장관은 이어 소금과 고추는 예년보다 높은 가격 수준이고 국제 원자재도 여전히 불안하다면서도 최근 추석연휴기간 추석성수품을 집중적으로 공급해 배추와 사과 등이 8월 하순에 비해 가격 안정세가 두드러졌고 상추 등 다른 농산물도 기상여건이 양호해 당분간 안정세를 보이겠다고 평가했다.박 장관은 농산물의 가격변동을 최소화하는 시스템 만들고, 금융과 건설 등의 업종에서 경쟁제한 규제 전반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공정거래위원회가 단독으로 하고 있는 독과점 산업에 대한 시장분석 역시 한국개발연구원 등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실시해 전문성을 높이고, 지방 공공요금과 서비스 요금의 가격 공개 품목을 현재 10개에서 25개로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박현준 기자 hjunpar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박현준 기자 hjunpark@ⓒ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