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라면업계에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꼬꼬면에 맞서 오리고기 '꽥꽥면'과 '오리면'을 상표 출원한 오리면닷컴의 황주성 대표가 14일 '철수면'과 '바끄네면'을 상표 출원했다.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철수면'은 안철수(49)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을, '바끄네면'은 한나라당 전 대표 박근혜(59) 의원을 뜻한다. 한 매체에 따르면 황 대표는 "상표는 오늘과 내일의 시대상을 반영하고 누구나 쉽게 알아차리도록 해야 성공시킬 수 있으므로 연일 매스컴을 장식하는 두 사람을 응용해 라면 상표를 출원케 됐다"고 출원 이유를 밝혔다. 또한 "(라면이) 출시되면 철수면은 안 원장 지지자들, 바끄네면은 박 전 대표 지지자들이 고객이 되는 개그 이상의 웃음을 주는 펀 마케팅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황 대표의 이번 상표 출원은 한나라당 전여옥(52) 의원의 발언에서 영감을 얻어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전여옥 의원은 지난 13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안철수 교수를 '꼬꼬면'에 박근혜 의원을 '신라면 블랙'에 비유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장인서 기자 en130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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