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해양의 날 ‘은탑산업훈장’에 오병욱 사장

21일 코엑스 인터컨 호텔서 시상식 개최

오병욱 현대삼호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오병욱 현대삼호중공업 사장(64)이 ‘제8회 조선해양의 날’ 최고상인 은탑산업훈장 수훈자로 선정됐다.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조선협회(회장 남상태)는 오는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리는 조선업계 최대 행사인 제8회 조선해양의날 기념식에서 오 사장을 비롯한 총 27명(정부포상 8명, 지식경제부장관표창 19명)의 수상자에게 포상과 표창을 수여한다.오 사장은 경북사대부고와 한양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했으며, 1974년 현대중공업 입사 후 조선사업본부와 플랜트 및 해양사업본부장 등을 거친 뒤 2009년부터 조선·해양·플랜트 부문 사장으로 재직했다. 지난해 11월 현대삼호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으로 자리를 이동해 수주·생산 등 전 부문에 걸쳐 현대삼호중공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또한 오 사장은 최길선 회장(전 현대중공업 사장)의 뒤를 이어 지난 2009년 12월부터 올 3월까지 조선협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한편 조선협회는 올해부터 조선의 날을 '조선해양의 날'로 명칭을 바꿔 행사를 치룬다.지난 2000년 9월 15일 연간 수주실적 1000만t을 돌파한 것을 기념해 200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이 행사는 최근 수년간 조선업계의 화두가 상선에서 해양 플랜트로 이동하면서 업계 차원에서 명칭 전환의 필요성이 대두됐었다.특히 올해부터 조선협회 회장을 맡게 된 남상태 회장이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한 덕분에 가능했다는 후문이다. 지난해에는 어려운 대외여건을 반영해 행사를 조촐하게 치룰 수 밖에 없었으나 올해는 조선해양산업의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세미나도 1년 만에 부활시키는 등 행사의 규모도 키웠다.올해 한국이 2년여 만에 중국을 제치고 세계 조선 1위 복귀가 점쳐지는데다가 연간 수출 목표액도 사상 최대인 517억달러를 달성해 지난해 반도체에 내줬던 품목별 수출 순위도 1위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되는 등 확실한 실적을 올린 조선해양 업계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채명석 기자 oricm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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