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엽 장관 중동 수주 지원사격 나섰다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이 13일부터 중동 국가를 방문하며 국내 건설업체의 수주 지원에 나섰다.국토해양부는 권 장관이 어제인 13일부터 20일까지 6박 8일간 UAE, 사우디, 쿠웨이트 등 3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권도엽 장관은 첫 번째 방문국가인 UAE(아랍에미리트)에서 16일까지 머물며 아부다비 교통부 의장을 만나 교통분야 협력 MOU를 체결한다. 또 연방교통청 사무차관을 만나 우리 업체의 UAE내 철도사업 및 통합 대중교통망 건설사업 등에 대한 참여를 지원할 예정이다.UAE 철도사업은 20억달러 규모의 샤-르와이스 화물철도 265km, 110억달러 규모 토후국 연결 간선철도망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통합대중교통망 건설사업은 도시철도, 트램, 버스 등이 통합된 대중교통망 건설하는 사업으로 도시철도만 해도 공사규모가 70~1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권 장관은 16일 중동지역 수주지원을 위해 설치되는 '중동 건설인프라 수주지원센터' 개소식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이 센터는 해외건설협회, LH, 수자원공사, 도로공사 등 8개 국내 기관, 공기업이 함께 만든 곳이다.두 번째 방문국가인 사우디 아라비아에서는 18일까지 주택부 장관을 만나 사우디 국왕의 핵심사업으로 추진중인 주택 50만호 건설사업에 우리업체가 사우디내 건설업면허 없이도 참여할 수 있도록 MOU 체결을 협의한다. 서민주택 50만호 건설은 2014년까지 총사업비 667억달러를 들여 집을 짓는 사업이다.교통부 차관을 만나서는 GCC 철도사업 중 사우디 구간(663km)에 대한 우리업체 참여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이 철도사업으로 GCC(걸프협력회의) 6개국을 잇는 2177㎞거리를 철도로 연결하게 된다.한편 17일에는 사우디 주요 발주처 인사를 초청해 '한-사우디 건설협력의 밤'을 개최할 계획이다.마지막 방문국가인 쿠웨이트에서는 핵심 발주처인 공공사업부 장관, 통신부 및 수전력부 장관을 만나 우리업체의 수주활동을 지원한다. 또 우리 업체의 건설현장을 방문해 근로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박충훈 기자 parkjov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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