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와치-티파니, 제휴관계 청산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스위스 시계제조업체 스와치와 세계 2위 귀금속업체 티파니앤코가 제휴관계를 청산했다고 12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스와치는 티파니앤코가 자사의 사업확대를 막아나섬으로써 합의를 위반했다고 주장하면서 “장기적 미래 사업”에 대한 손해배상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두 회사는 지난 2008년 티파니 브랜드로 시계를 제조·판매해 수익을 배분하기로 제휴에 합의했다. 스와치는 티파니와의 협력계약을 파기하고 합작사업체를 2년 안에 정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파트리크 하젠뵐러 뱅크사라신 애널리스트는 “제휴 파기는 중·단기적으로는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티파니 브랜드 시계는 쥬얼리 시장에서 상당한 매출을 낼 수도 있었기 때문에 두 회사의 제휴관계가 깨진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반면 레네 베버 뱅크본초벨 애널리스트는 “양측 모두 합의에 만족하지 못했고 시장 매출도 기대 이하였기에 제휴 청산은 전혀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김영식 기자 grad@ⓒ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