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불어난 뱃살, 게임기로 빼 볼까

키넥트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추석 연휴 기간 푸짐한 음식 때문에 부쩍 살이 오른 것 같다면 게임기로 불어난 뱃살을 관리해 보는 것은 어떨까. 특히 동작인식기능이 탑재돼 온 몸을 움직여 즐길 수 있는 최근 게임기들은 마치 운동을 하는 것처럼 체중 관리에 효과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우선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키넥트'는 연휴 기간 불어난 뱃살 관리와 재미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최적의 선택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키넥트'는 콘솔게임기인 엑스박스에 연결해 컨트롤러 없이 온 몸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동작인식 게임기다. 적외선을 이용해 인체 주요 관절의 움직임을 포착해 동작을 인식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맨 손으로 센서 앞에 다가서기만 해도 '키넥트'가 사용자의 동작을 파악하고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해 준다. 특히 컨트롤러 작동에 서툰 사람이나 장년층도 쉽게 즐길 수 있어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게임이라고 MS 측은 강조했다.한국MS는 다양한 '키넥트' 전용 게임 타이틀로 2명이 대결을 펼치거나 다수가 돌아가면서 플레이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니의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PS)도 동작인식 컨트롤러 'PS무브'를 통해 즐길 수 있다. 특히 사용자의 동작은 물론 얼굴, 음성까지 인식하는 기술이 접목돼 현실감이 극대화된 게임 환경을 구현한다고 소니는 밝혔다. 빠른 반응 속도와 정밀함으로 동작 인식 전용 게임뿐만 아니라 기존에 발매된 1인칭 슈팅(FPS), 어드벤처 등 다양한 장르의 타이틀을 지원하는 것도 장점이다.닌텐도의 '위 핏 플러스(Wii Fit Plus)'도 몸매 관리나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게임기다. '위 핏 플러스'는 전 세계 2300만개 이상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한 '위 핏(Wii Fit)'에 새로운 기능이 추가된 것으로 '위 보드 시스템'을 사용해 거실에서 운동을 즐기는 게임이다.닌텐도 측은 '위 핏 플러스'를 통해 맞춤형 트레이닝을 거실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용해 온 가족이 자신에게 맞는 규칙적인 운동을 꾸준히 할 수 있다는 얘기다. 예를 들어 할아버지, 할머니는 '어깨 결림&요통 예방', 젊은 세대는 '출렁출렁 뱃살과 안녕', '탄탄한 엉덩이' 등 원하는 트레이닝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위 보드' 위에 올라가 몸의 균형, 체중 등을 측정할 수 있고 요가, 근력 운동, 유산소 운동, 밸런스 게임 등의 트레이닝도 가능하다. 닌텐도 측은 총 69종류의 트레이닝이 수록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모든 트레이닝 후에는 소비 칼로리를 확인하고 운동 목표를 세울 수도 있다. 김철현 기자 kc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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