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신한금융투자는 8일 호텔신라에 대해 인천공항 루이비통 개점과 추석연휴 인천공항 이용객 역대 최다가 면세점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유지했다. 성준원 애널리스트는 "인천공항의 루이비통 면세점 개점으로 연간 700억원의 매출액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며 "루이비통 주변으로 고객이 몰리는 집객 효과는 전체 매출을 더욱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여기에 출입국자의 증가에 따른 자연적인 매출증가까지 더해지면 2012년 인천공항점에서 7491억원의 매출이 창출될 것이란 전망이다. 루이비통 면세점은 추석연휴 이후에 오픈하려던 계획을 바꿔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10일에 오픈할 예정이다. 더욱이 이번 추석연휴에 인천공항 이용객이 역대 최다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루이비통 개점과 맞물려 신라면세점의 매출액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지난해 인천공항 신라면세점에서는 평당 약 2.8억원(5845억원/2100평)의 매출액이 나왔다. 루이비통 인천공항점에서는 평당 약 3.5~4억원의 매출이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 3분기 매출은 늘겠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 애널리스트는 "호텔신라의 3분기 매출액은 출입국자의 증가 덕분에 전년 대비 17.9%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인천공항의 임차료가 전년 대비 분기별로 약 105억원씩 증가해 3분기 영업이익은 1.9%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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