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아즈미 준(安住淳) 일본 재무상은 스위스 중앙은행인 스위스국립은행(SNB)가 스위스프랑 환율을 유로당 1.20프랑으로 고정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7일 언급했다.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아즈미 재무상은 "일본도 엔화 강세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는 만큼 적정 수준에 이르도록 시장의 투기성 움직임을 계속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6일 SNB는 스위스프랑 강세를 막기 위해 환율을 유로당 1.20프랑으로 고정하고 프랑화를 시장에 무제한 공급하겠다고 선언했다. 발표 직후 스위스프랑 가치는 유로 대비 사상 최대 하락폭을 보이며 약세로 돌아섰고 이 여파로 엔화가치도 함께 하락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장중 달러당 77.73엔까지 상승했다.아즈미 재무상은 전일 기자회견을 통해 프랑스 마르세이유에서 9~10일 양일간 열리는 선진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시라가와 마사아키 BOJ 총재와 함께 참석해 엔화 강세 저지를 위한 G7간 공조를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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