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빠른 F1 車 명동에 떴다

영암F1 개막 38일 앞두고 서울 도심 곳곳서 게릴라 홍보 행사 펼쳐져

서울 명동 한 복판에 나타난 F1 경주 머신 모형.

6일 저녁 서울 명동에서 열린 'F1 코리아 그랑프리' 게릴라 홍보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무대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 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왼쪽 여섯번째)과 박준영 위원장, 소프라노 정수경씨, 탤런트 최수종씨.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최고 시속 350km의 F1(포뮬러원) 경주차가 6일 저녁 서울 명동에 나타났다. 길을 가던 시민들은 하나둘 발걸음을 멈췄다. 이내 축하 공연이 펼쳐지면서 분위기는 달아올랐다. 지상 최대 스피드 축제 'F1 코리아 그랑프리(이하 영암F1)' 개막을 38일 앞두고 조직위원회가 흥행몰이에 나선 것이다.박준영 F1 조직위원장(전라남도 도지사)은 인사말을 통해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대구 육상 경기가 끝난 만큼 이제는 F1에 성원을 보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준영 위원장은 "지난 해 지적을 받았던 숙박시설과 교통편도 올해는 철저하게 준비했다"며 성공 개최도 자신했다.  영암F1은 10월14일부터 16일까지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열린다. 페라리 등 12개 팀 24개 경주차가 출전해 5.615㎞ 서킷을 55바퀴 돌며 스피드를 겨룬다. 지난 해에 이어 올해가 두번째 대회다. 이 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한국에서 개최되는 F1은 한국관광의 새 장을 여는 의미가 있다"면서 "외국관광객의 유치에도 관광공사가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조직위는 영암F1 대회의 붐 조성을 위해 이날 수도권 곳곳에서 게릴라 홍보 행사를 잇따라 개최했다. 저녁 6시30분 시작된 개막식은 명동 외환은행 앞(엔터박스 무대)에서 대형크레인에 견인된 F1머신을 배경으로 펼쳐졌다. 정수경 소프라노의 축하공연과 국내 최고의 팝핀댄스팀 애니메이션크루가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이세창 감독(F1홍보대사)을 비롯한 국내 유일 여성 레이서팀인 전남 R스타즈, F1 홍보대사인 이화선과 최연소 포뮬러카 드라이버인 서주원 등이 축하 메시지를 띄웠다. 이 자리에서는 중견 탤런트인 최수종씨와 소프라노 정수경씨가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또한 100매 한정으로 50% 현장 할인 행사도 진행돼 저렴한 가격에 F1경기를 관람하는 기회도 제공했다. 현장에서 티켓을 구매한 시민 김보영(31)씨는 "스피드를 좋아해 영암F1를 볼 계획이었다"며 "싼 가격에 살 수 있어서 바로 구매했다"고 말했다. F1 조직위원회는 "대구세계육상대회가 막을 내리면서 올해 마지막 남은 스포츠 빅 이벤트인 F1 코리아 그랑프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며 "이번 게릴라 홍보 이벤트를 통해 40여일 남은 영암F1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이정일 기자 jayle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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