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기술,기능직 총 2271명 실,국 전보와 시,구 인사교류 실시...실,본부,국과 전보대상자 희망을 최대한 반영한 인사(매칭률 89.2%)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시는 9일자 6급 이하 공무원 2271명에 대한 하반기 정기인사를 6일 단행했다.이로써 서울시는 지난 8월부터 추진 돼 온 2011년도 하반기 정기인사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게 됐다.◆드래프트 제도 아래 실·본부·국과 전보대상자 희망을 최대한 반영이번 하반기 6급 이하 실무급 정기인사에서는 그동안 시가 추진해온 드래프트제 원칙에 따라 실·본부·국과 자치구 등 각 기관 수요와 전보대상자 희망을 최대한 반영했다. 기관의 인력 수요와 본인의 희망 근무지를 반영한 결과 전보대상자 2271명 가운데 2025명 약 89.2% 매칭률을 기록했다.이로써 향후 직원만족도 증대와 시정역점사업 효율적 추진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이번 인사를 통한 시와 자치구, 자치구간 인사교류 대상자는 모두 1155명으로 민선 5기 출범 이후 그 어느 때 보다도 활발해진 기관 간 인사교류 활성화의 기조를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됐다.▲시↔구 인사교류는 482명(행정직군 78, 기술직군 404) ▲ 구↔구 인사교류 673명(행정직군 51, 기술직군 622)◆지자체 최초 경력개발제도(CDP) 도입, 조직과 개인 역량 극대화 도모한편 서울시는 이번 인사에서 지난 9월1일자 팀장급 185명에 이어 6급 직원 540명에 대한 경력개발계획을 승인함으로써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경력개발제도(CDP) 기초를 마련하게 됐다. 경력개발제도(CDP: Career Development Program)란 공무원 본인의 희망과 적성에 맞는 전문분야 보직경로를 조직 차원에서 장기적으로 관리해줌으로써 이들 전문성과 직무 만족도를 제고하고 이를 통해 조직목표의 효과적 달성을 도모하기 위한 제도다. 서울시는 1차적으로 행정직군 5·6급 공무원 가운데 희망자를 대상으로 실시하기로 했으며 9~7급 공무원은 경력개발 기초단계로 여러 분야의 다양한 업무경험을 통해 자신의 적성에 맞는 전문분야를 찾는 탐색기로 활용하게 된다. 이번에 경력개발계획 승인을 받은 540명 중 80%인 431명은 현재 근무하는 실·본부·국 경력 개발을 희망했으며 109명만이 다른 실·본부·국에서의 경력개발을 희망, 정기인사 전보대상에 포함됨으로써 대규모 인사이동 없이도 CDP를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김의승 서울시 인사과장은 “이번 정기인사는 그동안 승진과 일부 조직 개편, 개인 고충 등 인사요인에 따른 것”이라면서 “권한대행 체제하에서도 연초 예고된 일정에 따라 정기인사를 차질없이 실시함으로써 조직안정을 도모하고 담당자 결원 등에 따른 행정공백과 이로 인한 시민고객의 불편 방지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서울시는 이번 9일자 전보인사 내용을 6일 미리 앞당겨 발표한 것은 인사이동에 따른 업무 인수인계 시간을 충분히 확보토록 함으로써 추석연휴를 앞두고 대민서비스에 조금이라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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