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 '獨보다 英국채에 투자해야'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씨티그룹이 독일 국채보다 영국 국채에 투자할 것을 권고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씨티그룹은 영국의 재정정책이 신뢰할만 하다며 최근 영국 국채가 독일 국채에 비해 약세를 보이는 것을 매수 기회로 활용하라고 조언했다.최근 안전자산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독일 국채와 영국 국채의 수익률 격차는 확대됐다. 통신에 따르면 영국 현지시간 이날 오전 10시47분 현재 10년물 영국 국채 수익률은 독일 국채 수익률보다 0.4%포인트 높게 거래되고 있다. 이는 1주일 전에 비해 0.26%포인트나 확대된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씨티그룹의 니세이 파텔과 아만 반살 채권 투자전략가는 "경기 둔화로 인해 영국이 재정적자 목표를 달성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최소한 영국 연정의 재정적자 감축안이 신뢰할만 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의 영국 국채가 약세를 보인 것은 단기적인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추가적인 양적완화는 영국 국채의 매력을 더욱 부각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골드만삭스는 지난 2일 보고서에서 영국 중앙은행(ECB)이 늦어도 11월까지, 이르면 당장 이번주 통화정책회의에서 양적완화를 재개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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