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체방크] 양용은은 30위, 왓슨 '선두'

셋째날 이븐파 쳐 제자리걸음, 버바 왓슨은 장거리포 앞세워 선두 질주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메이저챔프' 양용은(39ㆍKB금융그룹ㆍ사진)이 이틀째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다.양용은은 5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TPC(파71ㆍ7214야드)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2차전' 도이체방크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셋째날 이븐파에 그쳐 공동 30위(5언더파 208타)로 순위가 더 밀렸다. '장타자' 버바 왓슨(미국)이 1타 차 선두(11언더파 202타)를 질주하고 있는 상황이다. 양용은은 이날 버디 3개를 솎아냈지만 보기 3개로 벌어놓은 타수를 고스란히 까먹었다. 첫 홀인 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4, 10번홀 버디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듯 했다. 하지만 13, 14번홀에서 연거푸 보기가 나오면서 다시 뒷걸음질쳤다. 다행히 마지막 18번홀(파5) 버디로 이븐파를 작성하며 3라운드를 기약했다. 왓슨은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었다. 드라이브 샷 평균 비거리 314.1야드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장타자 부문 2위를 달리고 있는 선수다. 이날도 최대 357.5야드의 장거리포를 자랑했고, 3라운드까지 파5홀에서만 이글 2개와 버디 6개를 잡아내 선두 질주의 동력으로 삼았다. 애덤 스콧(호주)이 1타 차 공동 2위(10언더파 203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타이거 우즈의 전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와 호흡을 맞춘 뒤 지난달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했고,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PGA챔피언십에서도 7위에 입상하는 등 완벽한 '부활 모드'다.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자 제이슨 데이(호주) 등 5명의 선수가 공동 2위 그룹에 포진해 아직은 '혼전'이다. '세계랭킹 1위' 루키 도널드(잉글랜드)가 선두와 2타 차 공동 7위(9언더파 204타)에 진입해 최대 '복병'으로 지목되고 있다. 지난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챔피언십 우승으로 '1000만 달러의 사나이'가 된 짐 퓨릭(미국)도 이 그룹에 있다. 현지에서는 필 미켈슨(미국)이 8언더파의 '폭풍 샷'으로 공동 19위(7언더파 206타)로 수식 상승해 장외화제가 됐다.손은정 기자 ejs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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