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연 조달청장, 29일 우즈벡 재무차관 등과 MOU…“우즈벡의 전자조달시스템 도입사업 도울 것”
최규연 조달청장(가운데)이 우즈베키스탄정부와 한-우즈벡 정부조달 공동협력위원회 개최를 위한 협약을 맺은 뒤 손을 맞잡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우리나라의 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가 우즈베키스탄에 진출한다.국내 조달업체들의 해외조달시장 개척을 위해 우즈베키스탄을 찾은 최규연 조달청장은 29일 우즈베키스탄 재무차관(Bakhrom Ashrafkhanov)과 상공회의소장(Alisher Erkinovich)과 2시간에 걸친 만남을 갖고 ‘한·우즈벡 정부조달 협력 양해각서(MOU)‘를 맺었다.두 나라 정부는 조달기업 기술과 사업협력을 증진하고 우즈베키스탄의 ‘나라장터’ 도입을 위해 공동협력키로 했다. 또 이를 위해 ‘한·우즈벡 정부조달공동협력위원회’를 정례화하기로 합의했다.우즈베키스탄은 1992년 구소련연합에서 독립한 뒤 최근까지 약 4배의 경제성장을 이루면서 국민총소득(GNI)의 약 15%에 이르는 우즈벡정부조달의 부패를 막고 공공조달예산을 줄이겠다는 카리모프대통령의 의지에 따라 우즈벡전자조달시스템 도입사업을 꾀하고 있다. Bakhrom 우즈벡 재무차관은 “우즈벡의 전자조달수준은 아직 초보단계인 만큼 UN에서도 인정받고 외국에 수출된 ‘나라장터’ 도입을 원한다”면서 조달청의 적극적인 기술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최규연 조달청장은 “베트남, 몽골, 코스타리카 등에 나라장터의 외국진출 경험을 바탕으로 우즈베키스탄의 전자조달시스템 도입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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