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주강수 한국가스공사 사장의 연임이 확정됐다. 지식경제부는 10월 1일자로 3년의 임기가 만료되는 주강수 가스공사 사장의 연임을 청와대에 건의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이로써 가스공사와 한국석유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에너지공기업 빅 5가운데 한전을 제외한 빅 4 기관장이 모두 연임될 전망이다. 주 사장은 내달 1일 이사회와 주주총회에서 연임안이 통과되면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최중경 지경부장관은 "가스공사는 해외사업 등 지속사업의 비중이 높아 기존 기관장의 전문성, 사업의 계속성 등을 강화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을 했다"고 연임 배경을 설명했다. 주 사장은 서울고 , 서울대 지질학과를 나와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현대자원개발 대표이사 부사장, 현대종합상사 부사장, STX에너지 상임고문 등을 지냈다가 공모를 통해 2008년 10월 가스공사 사장에 취임했다. 정부는 이에앞서 강영원 한국석유공사 사장과 정승일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김신종 한국광물자원공사사장에 대해서도 연임을 결정해 청와대 재가를 얻었다. 이들 기관장은 8,9월부터 새로운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공공기관 기관장은 3년의 임기를 마친 뒤 경영성과에 따라 1년씩 연임할 수 있다. 에너지공기업 빅 5 가운데 한국전력은 현재 후임사장 인선작업을 진행중이며 김중겸 전 현대건설 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 8월 취임한 김쌍수 사장은 최근 소액주주들로부터 전기요금 현실화를 하지 못해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면서 손해배상 소송을 당했으며 이를 계기로 임기만료(26일)를 앞두고 사의를 표명했다. 이와 별도로 한전 산하 자회사 가운데 남동,남부,동서 등 3개 발전사 사장의 임기는 10월 만료돼 사장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이경호 기자 gung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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