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우리투자증권은 23일 지역난방공사의 2분기 실적이 예상수준을 하회하자 목표주가를 기존 10만7000원에서 9만7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창목 연구원은 "1분기에 이어 2분기 실적도 예상치를 하회한 것을 반영해 목표 주가를 낮췄다"며 "다만 전기판매부문을 중심으로 한 장기적인 성장가치는 여전히 높고, 상반기 실적부진은 원가상승을 적기에 판매가격에 전가하지 못한 시차요인에 의한 것으로 하반기에는 상당부분 커버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경기변동에 무관한 사업구조는 현재 불확실성이 높은 증시상황에서 충분히 투자매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열판매와 전기판매 모두 원가상승을 시차를 두고 가격에 전가하는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역난방공사의 2분기 영업이익(IFRS 개별기준)은 -101억7000만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이 연구원은 "전기판매량이 전년대비 128.9%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오히려 적자전환한 것은 유가 상승이 계속되면서 원가상승분을 판매가격에 충분히 전가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서소정 기자 ss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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