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올해 상반기 실적과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들의 주가 상승이 비례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올해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종목들의 주가를 분석한 결과 실적호전법인의 주가는 시장대비 상승한 반면 실적이 둔화된 곳은 주가도 부진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번 조사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반기보고서 제출대상 12월 결산법인 총 660사 가운데 비교가 불가능한 종목을 제외한 469개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주가등락은 올해 1월3일부터 8월17일까지를 기준으로 했다.조사기간동안 코스피지수가 7.72% 하락한데 비해 실적호전사들은 초과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매출액이 증가한 356사의 주가는 평균 6.16% 상승해 코스피지수 보다 13.88%포인트 더 올랐다. 영업이익이 증가한 217사의 주가도 평균 11.58% 상승했고 순이익이 증가한 217사의 주가는 평균 12.54% 강세였다.상반기 매출액이 지난해에 비해 977.33% 늘어난 키스톤글로벌은 주가역시 조사기간 236.25% 상승했다. 같은기간 순이익이 4510.34% 증가한 팜스코는 79.01% 올라 코스피대비 86.73%포인트 추가상승을 기록했다.거래소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이 호전된 법인의 주가는 코스피지수보다 큰폭으로 올랐다"며 "특히 초과수익률은 순이익, 영업이익, 매출액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반면 올해 반기실적이 둔화된 법인은 주가도 코스피지수와 마찬가지로 지지부진했다. 지난해보다 매출액이 줄어든 113사의 주가는 조사기간 11.06% 하락했다. 영업이익이 감소한 252사도 주가는 평균 6.24% 떨어졌고 순이익이 축소된 252사도 평균적으로 7.06% 주가 약세를 보였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