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올해 추석기간 동안 배 사과 공급이 지난해에 비해 최대 17% 감소할 전망이다.농림수산식품부는 "올 추석기간 동안 공급될 배는 5만3000~6만t 정도"라며 "이는 작년에 시중에 풀린 6만4000t과 비교해 6~17% 줄어든 수치"라고 18일 밝혔다.농식품부는 태풍의 영향으로 배 주산지인 전남 나주 영암 등의 일부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5~15% 수준의 낙과피해가 발생해 출하량은 다소 감소가 예상되나,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으로 내다봤다.김완수 농식품부 원예경영과장은 "배 낙과 피해가 발생한 전남지역은 생육이 평년에 비해 양호했고, 착과량도 전년에 비해 10%이상 많아 낙과로 인한 수량감소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농식품부는 지난해 추석기간 동안 6만1000t이 공급된 사과는 올해 5% 정도 감소한 5만5000~6만t 가량이 공급될 것으로 전망했다.김 과장은 "사과는 전년대비 착과량은 적으나, 충북 경북지역 주산지의 태풍피해가 거의 없어 정상출하가 가능하다"며 "다만 계속된 강우와 일조량 부족으로 착색과 과실비대가 다소 부진할 것으로 우려되나 8월 하순부터 날씨가 좋아질 경우 생육은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고형광 기자 kohk010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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