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선 지금 알몸 결혼 기념 사진 유행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중국의 신랑·신부 사이에 알몸으로 결혼 기념 사진을 찍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영국 오렌지 뉴스는 위 사진의 주인공인 신부가 자기 결혼 기념 누드 사진이 인터넷에서 떠도는 것을 알게 된다면 기겁할 듯하다고 16일(현지시간) 전했다.중국에서 알몸 결혼 기념 사진 촬영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지만 이는 대개 신랑·신부만 은밀히 간직하기 위해 찍는 것들이다.현지의 한 신문사는 인터넷에 떠도는 위의 알몸 사진 주인공을 찾고 있다. 당당하게 나타나 촬영 과정을 밝힐 경우 포상금으로 수백만 원을 지급하겠다는 것.경찰은 상하이(上海) 저우푸공원(周浦公園)에서 촬영된 이들 사진을 면밀히 분석 중이다. 사진 속 신부와 사진사의 신원이 확인될 경우 미풍양속 저해 혐의로 기소할 예정이라고.
중국의 몇몇 스튜디오에서 결혼 전 시트나 다른 소품으로 주요 신체 부위만 가리도록 한 뒤 누드 결혼 사진을 찍어주면서 알몸 촬영은 이미 유행처럼 번지기 시작했다.가장 인기 있는 것은 ‘아담과 이브’라는 테마. 포르노 이미지를 모방한 듯한 사진도 있다.류춘콴 변호사는 “스튜디오에서 신랑·신부가 알몸 사진을 찍는다고 법에 저촉되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그러나 이를 인터넷에 올릴 경우 음란물 게시 혐의로 기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이진수 기자 comm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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