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유난히 이적설이 많았던 박지성(30)이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재계약을 맺었다. 계약 기간은 2013년 6월까지.맨유는 1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성이 적어도 2012~2013 시즌 종료시까지 올드 트래포드에서 활약할 것이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이로써 박지성은 매주 9만 파운드(1억5600만원)를 수령하는 조건으로 총 468만 파운드(81억4300만원)의 연봉을 받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웨인 루니(153억원), 리오 퍼디낸드(108억6000만원)에 이어 팀내 연봉 서열 3위에 해당되며 미드필더 중에서는 가장 높은 액수다.당초 이번 재계약을 놓고 박지성은 2012년 6월에 만료되는 기존 계약을 최소 2년 이상 연장하길 원했으나 결과적으로는 2년 재계약을 맺어 기존 계약 기간에 1년을 보태는 것으로 합의했다.이번 재계약에 박지성은 "맨유에서의 모든 순간이 즐거웠다. 맨유 역사의 일부분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맨유가 최정상의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돕겠다"고 올 시즌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 또한 "박지성은 몇 년간 맨유에서 중요한 선수로 활약해왔다. 최근 시즌에는 중요한 경기에서 골을 넣는 등 대단한 능력과 에너지를 보여줘 왔다"며 재계약에 만족해했다. 한편 박지성은 지난 2005년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맨유에 입단했으며 지난 시즌까지 177경기에 출전해 24골을 기록, FIFA 클럽 월드컵, UEFA 챔피언스리그, 프리미어리그 등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데 큰 몫을 했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온라인이슈팀 ⓒ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