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군인공제회 자회사 한국캐피탈이 흑자 전환했다. 한국캐피탈은 올해 1분기(4~6월) 3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 흑자 전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1분기 23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한국캐피탈은 부실자산 정리와 신규영업에 따른 우량자산 증가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고정 이하 여신비율은 지난해 1분기 28.29%에서 올해 1분기 2.15%로 크게 낮아졌다. 이 회사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선박 금융, 기업금융 등 거액여신의 부실화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다 지난해 12월 여신업계 최초로 인적분할(Spin Off)을 통한 부실채권 정리에 나섰다. 유재정 한국캐피탈 사장은 "전문인력 영입, 범용장비 위주의 자산 포트폴리오 구축, 부실자산 정리 등 사업구조 개편으로 흑자전환할 수 있었다"며 "군인공제회 회원대상 금융상품 출시를 통한 안정적 시장 확보와 수익기반을 마련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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