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증인 채택 문제로 파행 초읽기에 들어간 한진중공업 청문회와 관련, "한나라당이 어제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을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하기로 합의했다가 불과 몇 시간 만에 이를 뒤집었다"고 비판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한나라당은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에 책임이 있어서 증인으로 채택하겠다는 것인데, (김 위원이 청문회에) 나올리가 없고 이 문제의 본질에서 벗어난 김 위원의 출석과 조 회장의 출석을 조건으로 연결시키는 요구를 국민이 납득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그는 "이는 '조남호 청문회'를 '김진숙 청문회'로 바꾸려는 꼼수"라며 "이번 청문회의 목적인 한진중공업의 정리해고 문제, 재벌그룹의 기업윤리와 사회적 책임을 따져보고 정리해고 문제를 어떻게 제한하는가 하는 해결책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한나라당이 조 회장의 증인 출석을 조건 없이 합의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김달중 기자 da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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