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CNG버스 7426대 전수점검 실시

서울시, 685건 보완조치..폭발사고 이후 보급→관리로 전환

CNG버스 현황(자료: 서울시)

[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지난해 8월 CNG(압축천연가스)버스 폭발사고 이후 서울시내 운행중인 CNG버스 7426대 전체에 대한 점검이 실시, 685건이 보완조치를 받았다.서울시는 지난 4월18일부터 7월30일까지 버스제작사, 운수회사 합동으로 시내 운행 중인 7426대 CNG버스에 장착된 연료장치와 내압용기 5만1982개를 특별검사했다. 점검결과 총 658건의 보완사항이 발견돼 일부는 완료하고 나머지는 조치 중에 있다. 사례별로 시동이 꺼졌을 때 자동으로 가스공급을 차단해주는 기능을 하는 고압차단밸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483건으로 새로운 부품으로 전부 교체됐다.5만1982개의 내압용기 외관상태는 전체 용기수의 0.2%인 123개에서 수분이나 염화칼슘 등의 영향으로 녹이 발생, 8월말까지 새것으로 교체된다.이밖에도 가스주입구에 미세먼지나 이물질이 들어갈 수 없도록 하는 충전구 고무마개 설치, 미세한 가스누출 조치 등이 완료됐다.서울시는 그동안 보급 위주로 추진하던 CNG버스정책을 사고를 계기로 관리 중심으로 전환했다. CNG버스 전수점검 외에도 일상점검 지침 시스템 구축, 여름철 기온상승 대비 충전압력 감압운행, CNG버스 내압용기 정기 재검사 의무화 등도 추진중이다.권오혁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버스관리과장은 "지속적인 점검 및 제도 개선을 통해 CNG버스 안전성 확보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dmsdlun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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