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자원봉사자들 생업 뒤로한채 피해현장으로, 달려가, 연인원 6000여명 이웃사랑 펼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작구(구청장 문충실)내 침수피해 가구를 위한 복구 지원에 자원봉사자들의 활약이 빛났다. 특히 이들 자원봉사자의 이웃사랑 실천이 확산되면서 동작구내 비 피해 주민들이 점차 예전의 모습을 되찾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지난달 27일 집중호우로 인해 많은 이재민이 발생한 가운데 침수피해를 입은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차상위계층 복구지원을 위해 문충실 구청장을 비롯 공무원 1300여명, 사회복지관협회 등 자원봉사자 1600여명이 팔을 걷어 부쳤다. 구 사회복지관협회는 스스로 수해복구가 힘든 세대로 구성된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등 명단을 동주민센터에서 넘겨 받아 254가구를 대상으로 청소, 빨래, 도배지원 등 봉사를 펼쳤다.또 지난 1일부터 현장실사를 착수하고 가구별 지원에 나섰다.
수해피해로 시름을 겪고 있는 동작구민 들을 위한 수해복구가 사회복지관협회를 비롯해 자원봉사자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침수피해현장의 예전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 사진은 사회복지관협회 소속 회원들의 자원봉사 모습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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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윤흥기 사회복지관협회장(동작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지역 사회가 긴급한 상황에 처한 만큼 민·관의 협력이 더욱 절실하다”면서 “어려운 시기인 만큼 동작구 사회복지관이 적극 힘을 보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침수피해를 입은 저소득 가구가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피해를 입지 않은 지역 주민과 자원봉사자 1600여명도 피해 현장을 찾아 곳곳에 널려있는 가전제품과 옷가지 등을 마대위에 묶어 트럭에 실어 나르는 등 복구작업에 힘을 보탰다. 또 이번 복구작업에는 기업체들도 동참했다.LG전자 삼성전자 린나이 대우전자 한국전력 등 6개 기업 327명의 임직원들은 최대 침수지역인 사당1동을 찾아 가전제품을 비롯해 전기, 보일러, 가스시설을 점검하고 무상수리 하는 등 피해 주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처럼 피해복구를 위해 힘을 더하는 자원봉사자들과 유관기관과 기업체 직원, 기관의 선한 협력으로 침수피해 현장은 예전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한편 동작구 관계자는 “지난 5일 현재 자원봉사자들이 생업을 뒷전에 두고 2000여명이 현장 복구와 피해 가정을 찾아 도배와 장판 작업에 사력을 다했다”면서 “자원봉사자들의 아낌없는 봉사활동에 주민들이 무척 고마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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