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형광기자
▲ 썸머킹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껍질이 매끈하고 모양이 예쁜 극조생종 사과 '썸머킹'.썸머킹은 다른 여름사과에 비해 당산미(당도 13~14%, 산도 0.4~0.46%)가 적당하고 조직감이 우수하다. 과즙이 많아 8월 초순이 숙기인 사과 품종 중 식미가 매우 뛰어나다. 홍색 줄무늬로 착색되며 40~50% 정도 착색시 맛과 저장력이 가장 좋다. 과일 크기가 270g 정도이고 수확량이 많으므로 재배농가의 소득증대에도 유리하다. 또한 썸머킹은 굴곡이 없는 과일 모양에 원추형이어서 균일한 과일 생산이 가능하고, 과일표피가 매끈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아울러 농촌진흥청이 매년 균일한 크기의 과실을 생산할 수 있는 착과방법과 전정방법 등에 대한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어 앞으로 품종보급이 확대될 전망이다. 권순일 농진흥 사과시험장 연구사는 "썸머킹 보급 확대를 위해 과실 안정생산 기술개발 뿐만 아니라 묘목의 양성 체계 등에도 관심을 기울여 조생종의 주품종으로 자리잡게 하겠다"고 말했다.썸머킹 품종은 지난해 육성돼 올해 품종출원 된 후 품종등록까지 임시보호권이 한국과수농협연합회에 전용 실시됐다. 품종등록 후 품종보호권으로 승계될 예정이다. 묘목 생산·판매를 희망하는 종묘업체는 전용실시권자와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하면 된다.고형광 기자 kohk010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