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이승엽(오릭스)의 연속 2루타 행진이 3경기로 마감됐다.이승엽은 5일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지바롯데와의 원정경기에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볼넷 하나를 고르는데 그치며 제 몫을 해내지 못했다. 지난 2일 소프트뱅크전부터 이어오던 연속 2루타 행진은 3경기로 매듭지어졌다. 부진으로 시즌 타율은 2할2푼2리로 약간 내려갔다. 방망이는 상대 선발 가라카와 유키 앞에서 좀처럼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2회 2사 첫 타석에서 바깥쪽 높은 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승엽은 4회 무사 1, 2루의 기회를 맞았지만 타점 생성에 실패했다. 장타를 의식한 가라카와가 직접 승부를 피해 볼넷으로 1루를 밟는데 만족해야 했다. 오릭스 타선은 이어진 무사 만루 찬스에서 삼진과 병살타에 그치며 한 점도 뽑지 못했다. 이승엽은 이어진 두 차례 타석에서도 안타를 맛보지 못했다. 6회와 8회 각각 2루수 뜬공과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한편 오릭스는 8회 아카다 쇼고의 2타점 2루타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선발 맥클래인은 6.2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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