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지난해 9월 교실 건물의 기초와 지반이 붕괴됐던 울산외국어고등학교의 운동장 옹벽이 최근 내린 폭우로 또 다시 붕괴된 것이 확인됐다. 5일 울산시교육청과 북구 등에 따르면 학교 건물과 운동장을 지탱하는 약 200m의 옹벽 가운데 40여m가 내려앉았다. 이에 옹벽 아래에는 쏟아져 내린 흙과 돌들이 뒤섞여 방치돼 있다.현재 옹벽 외벽을 구성하는 벽돌이 모조리 떨어져 나갔으며 무너진 부분과 성한 부분의 경계에서 돌들이 계속 떨어지고 있어 추가 붕괴의 위험도 높은 상태다.앞서 지난해 9월 붕괴 당시엔 지하 1층 지상 4층의 동아리교실 건물 지반이 토압에 밀려나면서 높이 20여m의 옹벽 약 80m가 붕괴돼 건물 지반이 고스란히 노출됐다.한편 이번에 무너진 옹벽은 지난해 2차 붕괴가 발생한 지점으로, 토목건설업계에서 전체가 무너져 내릴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해 울산시교육청이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고, 보강조치를 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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