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브라이언트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터키리그 베식타스가 코비 브라이언트 영입에 팔을 걷어붙인다.터키 언론에 따르면 브라이언트는 4일(이하 한국시간) LA 인근에서 베식타스 측과 입단 협상을 벌인다. 테이블에는 세레프 얄신 베식타스 구단주가 직접 자리할 예정이다.베식타스는 브라이언트의 월급으로 최소 100만 달러 이상을 책정하고 있다. 브라이언트 측의 제기로 처음 영입 의사를 보였을 때의 45만 달러보다 2배 이상 액수를 늘렸다. 불어난 부담을 구단 측은 협찬사를 통해 최소화할 방침이다. 터키 언론들은 이날 “베식타스가 브라이언트의 월급을 보조해 줄 수 있는 기업 물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일제히 전했다.베식타스는 터키리그의 스포츠클럽으로 농구 외에도 축구, 배구, 핸드볼 등 많은 종목의 구단들을 운영한다. 연고지는 터키의 이스탄불이다. 미국프로농구(NBA) 스타의 영입 시도는 낯설지 않다. 베식타스는 7월 16일 뉴저지 네츠의 간판 데론 윌리엄스와 정식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앨런 아이버슨과 연봉 400만 달러에 2년 계약을 맺었다. 베식타스는 브라이언트 영입을 통해 어떤 구단에도 뒤지지 않는 막강한 전력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관객 끌어 모으기를 통해 침체된 농구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은 방침이다.한편 지난 2일 뉴욕에서 열린 NBA 리그와 선수노조(NBPA)의 직장 폐쇄 뒤 첫 협상은 큰 소득 없이 마무리됐다. 양 측은 이견 조율을 위해 8월 중 두 차례 이상 더 자리를 함께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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