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데이터망 차단 피해 보상대책 마련 中

원인 파악·원상 복구 후 210만여명 대상 보상 대책 발표 예정..정오 기준 데이터 접속률 70% 도달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LG유플러스의 2세대(2G) 데이터망 차단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스마트폰 사용자만 21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회사측이 "이에 합당한 수준의 보상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오전 8시부터 지속된 2G 데이터망 차단과 관련 현재 원인 파악은 물론 이용자 불편에 따른 보상 대책도 함께 마련하고 있다"며 "빠른 시간안에 원인 파악을 마무리짓고 보상 대책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정오 기준으로 데이터망 접속률은 70% 수준에 도달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현재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10번 데이터 접속을 시도하면 7번 성공하는 수준까지 도달했다"며 "이는 데이터 사용에만 국한될 뿐 음성 및 문자 서비스는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용자 불편에 따른 보상기준 등에 대해서는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그는 "현재 원인 파악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원인 파악과 원상 복구가 이뤄지면 이용자 피해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보상 대책을 발표할 예정으로 보상 대상은 스마트폰 사용자 210만명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해킹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확인된 바 없다는게 공식 입장이다. LG유플러스는 "현재 여러가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트래픽 급증 원인을 파악 중인 상황"이라며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해킹 가능성은 말 그대로 가능성일뿐 아직까지 확인된 바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이날 오전 8시께부터 평소 대비 5배 많은 트래픽이 발생, 일시적으로 네트워크 사용을 차단한 후 원인 파악에 나서고 있다. 2G 서비스 중 음성·문자 서비스와 4G 롱텀에볼루션(LTE)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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