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독도 도발 이어 '방위백서' 발간…독도 영유권 주장 담길듯

사진 = 독도

[아시아경제 채지영 기자] 일본 자민당 우익 의원 3명이 1일 김포공항에서 입국거부 당해 일본으로 돌아간 지 하루 만에 이번에는 일본 정부가 방위백서를 발간한다. 발간될 방위백서에는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져 한·일간 외교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1일 김포공항에서 입국 거부를 당해 도쿄로 돌아간 자민당 우익 의원 3명은 공항에서 한국 정부의 입국 불허 조치에 유감을 표하고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며 한국 정부를 비난했다. 또한 이들은 향후 울릉도 방문을 다시 추진할 것을 분명히 했다. 또한 마쓰모토 일본 외무상은 신각수 주일 한국대사를 불러 유감을 표시하고 오는 12일 예정된 독도에서의 국회 독도특위 개최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이렇게 울릉도와 독도를 둘러싸고 한·일 외교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2일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담은 방위 백서를 발간한다. 일본은 고이즈미 정부 때인 2005년 이후 방위백서에 '일본의 고유 영토인 독도와 북방영토가 미해결 상태에 있다'고 표현해 왔으며 올해도 이와 비슷한 표현이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정부는 일본의 방위백서 발간을 일본 정부 차원의 강력한 공식 도발로 간주, 대응 수위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채지영 기자 cire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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