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유진투자증권은 1일 삼성전자가 3분기 반도체총괄 실적 악화와 정보통신총괄 수익선 둔화로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분기 실적은 정보통신총괄 실적강세와 가전 판매 호조 등으로 양호했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매출 39조4400억원, 영어입익 3조75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각각 6.6%, 27.2% 증가한 실적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자가 3분기 매출은 2분기보다 3.8% 증가한 40조9200억원을 기록하겠지만 영업이익은 5.0% 감소한 3조5600억원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LCD패널 출하량 증가와 수율 개선, AMOLED부문 실적 호조 등에 따른 DP총괄 실적 회복에도 불구하고, DRAM 및 NAND 플래시메모리 가격하락에 따른 반도체총괄 실적악화 등으로 수익성은 소폭 악화될 것이란 설명이다. 갤럭시S2와 같은 신제품 출시에 따른 공격적인 마케팅 확대 및 비용증가에 의한 정보통신총괄 수익성 둔화, 하반기 LCD-TV 판매확대를 위한 마케팅 강화에 따른 DM&A총괄 영업이익 감소 등도 수익성 악화요인으로 지적했다.유진투자증권은 그래도 삼성전자 목표가 105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정 애널리스트는 "현주가는 2011년 예상EPS 대비 1.7배로 지난 9년간 P/B 하단 평긴이 1.6배인 점을 고려해보면 메모리가격 하락에 따른 실적부진과 하반기 IT 수요 악화 우려 등을 상당부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지금 시점에서 하락리스크는 제한적이며 바닥 시점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할 때란 설명이다.특히 내년은 지속되고 있는 주요사업부에서 경쟁력 확대와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IT제품 출시를 통한 애플과 차별화 전략 등으로 한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전자는 내년 플렉서블 AMOLED 패널을 적용한 스마트폰과 AMOLED-TV를 출시하면서 경쟁업체인 애플과 확실하게 차별화시키면서 시장주도권을 압도한다는 전략이다.전필수 기자 philsu@<ⓒ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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