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이번 비로 경기도 문산에 1시간동안 내린 강수량은 27일 오전 9시 현재 66mm에 달한다. 이 지역의 강우량 관측 개시(2001.12.07)이래 1시간 최다 강수량 극값 1위를 경신했다. 이런 집중호우 현상은 강화 66mm, 양평 85mm, 속초 46mm, 인제 66mm, 동두천 56mm로 시간당 강수량 종전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이 같은 집중호우가 쏟아진 원인을 두고 기상청 정관영 예보분석관은 한반도 상공의 불안정한 기압배치를 지목했다. 정 분석관은 27일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한 남서류가 유입되고 우리나라 북동쪽 사할린 부근에 형성돼 한 곳에 오래 머물고 있는 저지 고기압으로 인해 기압의 흐름이 정체되면서 좁은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호우는 오락가락을 반복하며 지속되다가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또 한번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27일 수요일 밤부터 28일 목요일 오전 사이에 강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60mm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또 다시 찾아온다는 것이다. 조유진 기자 tin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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