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교육기부 통해 예능 인재 키운다

다음달부터 생활이 어려운 학생 37명 대상 무료로 예능교습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다음달부터 지역내 예능 교습소를 통해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무료로 예능교육을 시킨다.무료예능교육은 기초수급자 등 사회적 배려계층에 있는 37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김성환 노원구청장

이들은 초중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선발된 학생으로 6개월에서 1년간 지역내 교습소로부터 음악, 미술 등을 무료로 교육을 받게 된다. 이번에 예능 교육을 기부하는 교습소는 ‘성희음악’ 등 24개 소다. 이 교습소들은 한국교습소 총연합회를 통해 지원기관으로 선정된 곳이다. 교육 기부는 기관이나 업체에서 특정분야의 지식을 활용해 학생들의 학습을 돕거나 멘터링을 통해 학생들이 창의성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구가 이런 사업을 하게 된 데는 예능에 소질은 있으나 경제적 사정으로 인해 교습소 수강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예능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구는 학생들을 위한 교육기부사업이 계층간 교육기회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학생들이 미래의 창의,인성형 인재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구는 새로운 교육기부 기관을 발굴하는 등 지속적으로 교육기부 문화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 중도포기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습소에 ‘창의,인성 교육기부 스쿨’ 문안을 제작,교부해 자긍심을 높이는 등 학생과 교습소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구는 재능나눔 학습강사와 대학생 멘토의 자원봉사로 초,중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효율적인 공부방법, 두뇌 활용 기억법과 정리법, 학습전략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특히 대학생 멘토가 자신의 학창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학습방법을 제시하는 ‘스터디 코칭스쿨’은 재학생으로부터 호응도가 높다. 자기주도 학습프로그램은 학습에 대한 동기부여와 목적의식을 심어줘 학생 스스로 학습목표를 설정하고 실천하는 프로그램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은 학교와 교사, 학부모 뿐 아니라 지역사회 모두가 관심을 갖고 참여할 때 더욱 발전할 것"이라며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지역내 단체, 개인 등 적극적인 교육기부와 재능나눔이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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