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장 초반 약세를 보이며 2150선 공방을 벌이고 있다. 미국의 채무한도 상향조정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코스피 시장의 투자심리도 위축되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팔자' 우위로 출발했다가 소폭 '사자' 우위로 돌아서는 등 현재까지 뚜렷한 방향을 잡지 않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800억원 가량의 매도 물량이 나오는 중이다.25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0.62포인트(0.95%) 내린 2150.61을 기록히고 있다. 이날 2154.0으로 갭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 시작 직후 저가를 2146.99선까지 내리는 등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31억원, 26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며 기관은 투신, 사모펀드 등을 중심으로 48억원어치를 파는 중이다. 프로그램으로는 814억원의 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다. 대형주(-1.07%)를 중심으로 낙폭이 뚜렷하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철강금속, 전기전자, 금융업, 은행, 보험, 음식료품 등이 1% 이상 내리고 있다.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기계, 전기가스, 운수창고 만이 오름세를 나타내는 중이다.시가총액 상위주들 역시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1만3000원(1.53%)이 내려 83만7000원에 거래 중이고 현대차(-0.42%), 포스코(-2.32%), 현대모비스(-1.91%), 현대중공업(-1.20%), LG화학(-1.50%), 신한지주(-1.70%), KB금융(-2.01%), 삼성생명(-0.91%), SK이노베이션(-0.94%), S-Oil(-0.65%) 등도 내리고 있다.기아차와 하이닉스는 각각 1.81%, 1.05% 오르고 있으며 한국전력도 0.38% 상승세다.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3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296종목이 상승세를, 424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91종목은 보합.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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