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칠 사장, 2016년 매출 5조 비전 달성 위해 "기본으로 돌아가자" 임직원 독려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올해는 백 투 베이직(back to basic) 즉, 2016년 비전을 이루기 위해 기초를 다지는 한 해로 만들 것입니다. 하반기에도 더욱 더 분발해 올해의 경영계획을 완수해 주시기 바랍니다."지난 15일 박성칠 대상 사장(사진)은 팀장급 이상이 모인 자리에서 "상반기까지는 경영계획상의 목표를 어느 정도 잘 이뤄가고 있다"고 평가하며 이 같이 강조했다.박 사장은 이날 서울 상봉동에 있는 사옥 강당에서 각 사업본부장과 공장장, 주요 팀장 등 90여명과 자리를 함께 하고 올해 상반기 주요 업무 진행사항과 하반기 추진 계획 등에 대해 함께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이 자리에서는 식품과 전분당, 바이오, 웰라이프, 커피 등 주요 사업본부와 대상FNF, 복음자리, 신안천일염 등 자회사는 물론, 스텝부서들이 상반기 추정 실적 및 주요 진행업무에 대해 발표하고 이를 전사 주요 임직원들이 공유했다.박 사장은 각 부문별 성과 발표가 끝난 뒤 "자신의 분야에서만 일하고 있는 여러 임직원들이 회사가 전체적으로 어떻게 일이 돌아가고 있는지 큰 시각으로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하반기에도 더욱 총력을 기울여 창립 60주년이 되는 2016년까지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역설했다.이어 박 사장은 이 자리에 참석한 임직원과 자리를 옮겨 반주를 곁들인 저녁 식사 자리를 가지며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하는 등 끝까지 자리를 함께 했다.지난 1993년부터 2006년까지 삼성전자에서 경영혁신을 맡았던 박 사장은 지난 2009년 3월 대상의 대표로 자리를 옮겨 올해로 취임 3년째를 맞았다. 그가 수장을 맡은 이후 대상의 매출은 2008년 9202억원에서 2009년 1조90억원으로 반전에 성공했고, 지난해에는 1조2023억원을 올렸다. 이에 대해 박 사장은 "이 같은 성과는 그동안 임직원들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라며 모든 공을 직원들에게 돌렸다. 특히 그는 "대상그룹의 갈 길이 아직 멀다"는 말을 잊지 않으며 "포화 상태인 내수 시장을 벗어나 세계로 나가야 비전이 있고, 내수 시장에서도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제품으로 승부해야 한다"고 직원들에게 항상 강조하고 있다. 이에 대상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창립 60주년이 되는 2016년 비전을 수립하고 2016년까지 글로벌 포함 매출 5조원, 영업이익 5000억원, 해외거점 50개를 경영 목표로 삼았다. 특히 창립 기념일인 11월 1일에는 각 사업부별로 이 목표를 구체화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해 비전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조강욱 기자 jomaro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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