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할머니 아이 돌보미 지원 인기

두자녀이상 양육가정의 조모, 외조모를 전문아이돌보미로 양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초구(구청장 진익철)가 두자녀 이상 양육가정의 조모, 외조모를 전문아이돌보미로 양성하는 아이디어를 내 맞벌이 부부와 손자 · 손녀를 양육하는 어르신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돌보미 선생님이 아무리 아이를 잘 돌봐준다고 해도 아이를 맡긴 부모입장에서는 마음을 놓기가 쉽지 않다. 지원방법은 지원대상 가정의 만 70세 이하 조모, 외조모가 자신의 손자, 손녀를 돌보길 희망하는 경우 서초구 건강가정지원센터를 방문, 신청서를 작성한다.이어 간단한 면접을 본 후 서초구 여성가족과, 서초구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전문 강사를 초빙, 실시하고 있는 돌보미 양성교육과정 50시간을 이수하면 된다.양성교육은 기저귀 갈기, 분유먹이는 방법, 음악 · 놀이활동, 응급처치실습 등 영아 돌봄 교육과 영유아의 발달과정, 돌보미의 기본예절, 대화기법 등 기본교육으로 이루어져 있다.

진익철 서초구청장(오른쪽)이 '아이낳기 좋은세상 경진대회'에서 진수희 보건복지부장관으로부터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7월 현재 161명 아이돌보미가 활동하고 있으며 이 중 13명의 조모아이돌보미가 가족의 양육에 참여하고 있어 세대간 융화 뿐 아니라 지역사회에 양육참여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박주운 여성가족과장은 "마음 놓고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는 출산과 양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업그레이드된 환경과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구는 지원가정의 요구사항에 보다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두자녀 아이돌보미 전용 홈페이지를 지난 5월 구축, 구민들이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서초구의 두자녀 이상 가정 아이돌보미 지원 사업은 복지수혜자와 아이돌보미 활동자 모두에게 혜택이 가는 민선5기 톡톡 튀는 아이디어 사업.저출산 극복을 위한 바람직한 공공기관의 상을 보여주는 계기가 돼 지난해 9월 보건복지부 주최 제1회 아이낳기 좋은세상 운동 경진대회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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